[울산] 미래산업 욕실용 유리블럭 창호 개발욕실에 햇빛이 들어 오도록 만들어 욕실을 밝게 하고 습기도 없애는 반투명 유리블럭 창호가 개발됐다.
울산의 미래산업(대표 한상홍·韓相弘)이 최근 의장특허 출원한 이 유리블럭창호는 속이 진공상태인 가로 14.5㎝×세로 14.5㎝×두께 9.5㎝의 4각형 유리 20개를 연결해 만들었으며 전체 크기가 가로 135㎝×세로 72㎝이다.
또 각 유리의 연결부위 충돌로 인한 누수현상과 어그러짐을 막기 위해 흰시멘트를 덧 씌우고 방수처리를 했으며 주요 연결부위에는 철근을 심어넣어 처짐현상을 예방하고 섀시와 스탠을 창호외곽에 입혀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이 유리블럭 창호는 반투명인 실리오 소재를 사용하고 있어 기존 욕실과 달리 엷은 햇빛을 흡수해 낮에 전등이 없이도 욕실을 사용할 수 있고 습기도 줄여 항균역할도 한다.
특히 이 유리블럭 창호의 상단에는 기존 욕실이 환풍을 위해 좌우로 열고 닫을 수 있는 창문을 두고 있는 것과 달리 방충망과 창을 자유롭게 열고 닫을 수 있는 미닫이형 창을 설치해 사계절 환풍이 가능하도록 했다.
미닫이창틀의 경우 주문자의 성향에 따라 스탠과 섀시를 선택할 수 있고 섀시의 경우 흰색과 녹색 등 2가지 가운데 선택이 가능하다. 소비자가격은 개당 23만원으로 단독 또는 연립주택을 짓게 될 경우 건축주가 주문을 하면 현장에 배달된다.
韓사장(43)은 『선진국의 경우 유리블럭을 건축벽면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많으나 창문을 단 욕실용 유리블럭 창호는 업계 최초』라며 『가격도 비교적 저렴해 대량생산 체제를 갖춘 후 해외수출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52-266-6204, 02-540-6204
김광수기자KSKIM@SED.CO.KR
입력시간 2000/07/2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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