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중 생산자물가가 12월에 비해 1.0% 올라 6개월간 연속 상승하면서 9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1월중 생산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농림수산품(1월중 상승률 1.9%)이 한파로 출하물량이 줄고 설수요는 늘어 과실류와 채소류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라 생산자 물가상승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상추65.5%, 양파34.1%, 파 29.9%로 채소류 가격(도매 경락가 기준)이 급등했다. 또 공산품(0.9%)도 국제유가와 원자재가격상승으로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인데다 건축설계ㆍ감리비, 사무실 임대료 등 서비스가격(1.2%)도 생산자물가상승의 요인이 됐다. 전력ㆍ수도 및 도시가스 요금도 전월대비 0.6% 상승했다.
<성화용기자 sh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