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하대 해양 바이오 에너지생산기술연구단은 해양에서 바이오 에너지를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 국내ㆍ외에 특허 출원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기술은 반투과막을 이용한 미세조류 대량배양장치가 핵심이다.
지방을 많이 함유한 미세조류를 반투과막 반응기 안에서 키우고, 바다에서 영양염류가 꾸준히 반응기안으로 유입됨에 따라 바이오 디젤의 원료인 지방이 축적되면 이를 수확하는 방식이다.
바이오 에너지의 원료가 되는 미세조류는 비 식용작물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원천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분야다.
시와 인하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2009년 국토해양부가 공모한 해양생명공학사업에 응모해 선정됐으며 해양바이오 에너지 생산기술개발을 위해 오는 2019년까지 국비 490억원, 시비 30억원, 대학 및 기업 180억원 등 총 7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초기 기술개발단계에 있는 해양바이오에너지 개발이 실용단계에 이르면 인프라산업으로 파급효과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시가 추진 중인 해상풍력단지, 조류발전단지 건설과 병행해 인천을 해양에너지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