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12회 중소기업대상] 심사평

심사위원장 중소기업진흥공단 사업이사 이성희 서울경제신문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있는 '중소기업대상' 시상제도가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였다. 그동안 200여개의 우수중소기업을 발굴렐恥贊臼느만?, 이들 수상업체들이 최일선 산업전선에서 수출의 첨병역할을 하고, 고용을 창출함으로써 우리경제의 초석이 되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 하겠다. 수상업체를 선정하고, 또 등급을 정하는 것은 신청기업 대부분이 뛰어난 경영성과와 부가가치,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여간 신경이 쓰이는 일이 아닌데 올해 역시도 예외가 아니었다. 심사위원회에 상정된 업체들 대부분이 모두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을 하고 있는 우수한 업체들이어서 수상 업체와 순위를 정하는 일이 쉽지가 않았으나 그중 대상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한다. 중소기업대상의 최고 영예인 대통령표창에는 수출유망분야에 신청한 (주)동화엔텍이 최종 선정되었다. 이 회사는 수출을 통한 외화획득으로 국가경제 발전에 대한 기여도가 매우 높고 심의된 업체 가운데서 최상위 점수를 획득하여 심사위원 전원에게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화엔텍은 선박용 열교환기 등 조선기자재를 주력 생산하는 업체로 기술수준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매출액의 84% 이상인 401억원어치를 일본, 중국 등에 수출하고 있으며, 경영자의 경영능력과 노사문화 등이 우수하여 타의 모범이 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업체로 평가 되었다. 국무총리상은 분야별로 1개업체씩 3개업체를 선정하였는데, 기술개발분야의 (주)썸텍은 의료용 카메라, 화상시스템을 생산하여 일본, 멕시코, 중국 등지로 수출하고 있는 업체로 국내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의료용 카메라의 국산화로 수입대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출유망분야의 (주)유아이디는 LCD액정박판유리 전문생산업체로 일본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던 LCD글래스용 연마장치를 개발하여 연간 17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는 물론 OEM으로 매출액의 97.8%에 달하는 200억원상당을 수출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이노비즈'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부채비율이 92.2%로 재무구조가 비교적 양호하며 총자본이익률이 13.9%로 우량한 수익구조를 갖추고 있어 심사위원들로부터 우수한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지역개발부문의 (주)서일은 음료용 스트로우(Straw)및 관련설비 전문생산업체로서 매출액의 95.8%인 292억원어치를 미국, 일본 등 전세계에 수출하여 세계시장의 60%이상을 점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김포 통진면에 입주하여 현지 인력 200여명을 채용하여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노사합심 및 건전한 기업문화창달에 기여하여 으뜸일터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개발 중소기업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점수를 획득하였다. 이 밖에 산업자원부장관표창을 비롯한 나머지 업체들도 모두 다 한결같이 건전하고 투명한 경영시스템,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국내외 시장 개척 등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을만 했다. 끝으로 이번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들이 한결같이 수상 중소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술 및 제품경쟁력을 갖고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거나 리드할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데 깊은 감명을 받았다는 사실을 덧붙이면서 심사소감을 끝내고자 한다. 심사위원 명단 ▲전대열 중기청 정책총괄과장 ▲박창교 중기특위 총괄조정팀장 ▲장범식 숭실대교수 ▲오규택 중앙대교수 ▲나경환 생산기술연구원 선임연구본부장 ▲양현봉 산업연구원 중소벤처기업실장 ▲김인모 서울경제신문 성장기업부장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