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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선거를 앞두고 협동조합 및 연합회 172곳이 차기 수장을 선출키로 하면서 선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3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의해 설립된 전국 중소기업협동조합은 1월말 현재 연합회 및 전국조합 252개, 지방·사업조합 684개 등 총 936개로, 올해는 설 연휴인 2월 셋째 주 전후로 정기총회를 연이어 개최한다. 2월말까지 조합 이사장(회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조합 172개(연합회 5개, 전국조합 45개, 지방·사업조합 122개)는 정기총회에서 경선이나 추대 방식으로 이사장(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중기중앙회장 선거권을 갖는 만큼 조합 및 연합회 단위의 선거 열기도 뜨겁게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중앙회 임원진 가운데서도 부회장 5명, 이사진 9명이 이번에 임기가 만료되는 만큼 이들이 다시 선출될 지도 관전 포인트다.
중앙회 임원진만 놓고 보면 최용식 공구조합 이사장이 6선에 도전장을 내밀며, 노상철 프레임조합 이사장은 5선, 배조웅 경인레미콘조합 이사장은 4선, 권혁홍 제지조합 이사장은 3선에 도전한다. 양해채 대한가구산업연합회장, 김해수 한국패션칼라산업연합회장, 오무 장류조합 이사장, 원부성 원심력콘크리트조합 이사장 등 9명의 중앙회 이사진도 임기 만료로 이달 중 선거를 치른다.
올해 눈길을 끄는 이사장으로는 9선에 도전하는 강영식 조명조합 이사장으로 오는 13일 선거를 치른다. 김홍식 제면조합 이사장과 최범영 부산자동차부품조합 이사장도 8선에 나설 방침이다. 윤국현 유리조합 이사장, 우동석 문구조합 이사장, 조남준 전지조합 이사장, 백성기 부산패션칼라조합 이사장, 최재경 강원도레미콘조합 이사장, 염길재 실사출력인쇄조합 이사장 등 6명도 7선에 도전한다.
올해 172곳에서 선거가 예정돼 있지만 중앙회장 선거 이슈가 걸려 있는 만큼 예년에 비해 재선이 많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중소업계 관계자는 “이미 지난 1월말 추천 기간 동안 추천권을 행사하면서 각 후보 캠프에 지지 의사를 나타낸 이사장들이 대다수인 만큼 이번에 재선에 성공함으로써 중앙회장 결선 투표에도 나서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상당수 조합 및 연합회가 정기총회가 중기중앙회장 선거일(27일)에 앞서 개최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
최용식 이사장
노상철 이사장
배조웅 이사장
강영식 이사장
김홍식 이사장
최범영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