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포스코, 후판가격 인상

18일부터 톤당 일반용 5만원·선박용 6만5,000원씩

포스코가 일반용과 선박용 후판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포스코는 11일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일본산 후판의 수입가격 상승 등에 따라 오는 18일 주문 투입분부터 후판의 내수 판매가격을 일반용은 톤당 5만원, 선박용은 톤당 6만5,0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의 선박용 후판가격은 현재 톤당 53만5,000원에서 60만원으로 인상되며 일반용은 톤당 57만원에서 62만원으로 올라간다. 포스코는 그동안 조선 등 수요업계의 원가부담을 고려해 후판가격의 인상을 자제해왔으나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데다 일본산 후판의 수입가격이 전분기보다 150달러나 오르는 등 국제시세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내수 가격의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조선업계가 일본에서 수입하는 올 4ㆍ4분기와 내년 1ㆍ4분기 후판가격은 톤당 600달러로 결정돼 전분기보다 150달러 인상된 상태다. 한편 포스코의 이번 가격인상으로 조선업계의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조선업계는 그동안 수주풍년에도 불구하고 후판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철강업계에 후판인상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해왔다. 현재 국내 선박용 후판 수요량 가운데 신일본제철ㆍJFE스틸 등 일본 철강업체 공급분이 차지하는 비중은 30% 가량이며 나머지 물량은 포스코와 동국제강이 6대4 가량의 비율로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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