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돌산지구 택지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한국토지공사 전남지사(지사장 박창훈·朴昶釧)가 전남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일원의 택지 29만여평을 3일만에 111필지나 팔았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이후 한 달에 3~4필지 정도나 겨우 팔리던 실적에 비교해보면 엄청난 수요이다.
이는 좋은 입지조건과 가격이 원인이다. 전남지사는 토지공사법규상 허락된 최상의 조건을 지역민들에게 제시했다. 전국 평균 10~15% 가격인하 조건에다 선납을 하는 경우 분양대금의 41.5%를 할인해줬다.
일시불계약의 경우 오는 31일까지는 38%를 할인하고, 분할계약을 하는 경우 5년 무이자로 해 주며, 수의계약자중 성실납부자는 추가로 5%를 더 할인해준다. 국제통화기금 이전과 비교해보면 53%정도의 할인혜택이며, 5년 무이자는 토지공사 창사이래 가장 좋은 조건이라는 것.
특히 전매도 법적으로 허용하고 전반적으로 한 필지에 2,000만원대의 택지여서 저소득근로자나 봉급생활자가 집터를 장만할 좋은 기회다.
여수돌산지역은 삼려통합과 해양엑스포후보지인 여수에서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너무 떨어져 있어 투자가치가 크다는 예측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성원기업이 택지주위에 2,500여세대의 아파트를 짓다 중단상태였으나 토공의 자회사인 토지신탁에서 다음달 부터 공사를 재개해 내년 4월에는 입주를 시작, 이 주변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광주=김대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