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시중 판매 중인 석유난로 15개 제품의 안전성을 시험한 결과, 파세코의 석유난로를 포함한 3개 제품이 한국산업표준(KS) 기준을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점화중인 석유난로가 넘어졌을 경우 10초 이내에 자동으로 불이 꺼지고, 연소 성능이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지에 대한 것이다.
파세코는 지난 1974년 석유난로 심지 생산을 시작으로 석유난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현재 러시아, 중동, 미국 등 세계 각지로 석유난로를 수출하고 있으며, 세계 석유 난로 시장 점유율이 약 45%에 달하는 등 석유난로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회사는 제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미국, 캐나다, 프랑스 등 해외 선진국의 여러 엄격한 인증을 획득해왔다. 가스규제, 유해물질 발생량 등 석유난로 사용 시 인체 무해 여부부터, 경사시험, 대진장치, 내풍시험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위험요소에 대한 안전성까지, 다양한 상황에 대한 규격 검사를 통과하며 제품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파세코는 특히, 석유난로 해외 최대 규모 시장인 일본의 난로 안전규격을 해외 업체 최초로 통과한 바 있다. 일본은 고유의 난방 방식이 존재하지 않아 석유난로 사용률이 높고, 이에 따라 관련 안전성 또한 강화되었으며, 나라의 특성상 지진이 잦아 이에 대비한 안전장치 구축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까다로운 시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매해 겨울철마다 전기난로 과다 사용에 대한 전력 과부하가 문제시 되고 있다. 석유난로는 안전성이 확보될 경우 유지비용 면에서 전기난로 대체품으로 활용하기 적절하여, 블랙아웃에 대한 우려를 덜어줄 대체 난방 기구로 점차 그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