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車보험 수수료' 갈등 일단락

대형 손보사들 '추가 수수료' 지급 않기로

최근 손해보험사간 갈등을 빚어온 대리점에 대한 자동차보험료 모집수수료 갈등이 대형 손보사들이 추가 수수료 지급 방침을 철회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14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11개 손해보험사들은 지난 13일 자동차보험료 수수료 관련 회의를 열고 대형 대리점에 대한 모집수수료를 인상하지 않고 현 수준을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손보사의 한 관계자는 “이익기여수수료를 제공하기로 했던 일부 대형사들이 이 계획을 철회함에 따라 당분간 자동차보험료 수수료를 둘러싼 갈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근 일부 대형 손보사들이 계약실적은 물론 수익성이 좋은 대리점에 이익기여수수료란 명목으로 추가수수료를 지급할 방침을 세워 손보사간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 손보업계는 그러나 대형 자동차보험브로커사와 일부 대형 대리점 등이 끊임없이 추가수수료를 요구하고 있어 자동차보험료 수수료 갈등이 조만간 재현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손보사의 한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추가 수수료는 손보사의 의지보다는 대형 대리점의 요구로 시작되는 것”이라며 “최근의 갈등이 언제 또 불거질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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