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업계 처음으로 독일 지멘스에 철도용 케이블솔루션을 공급한다.
LS전선은 독일 지멘스와 790만 유로(약 140억원) 규모의 철도용 케이블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1월말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와 제다를 연결하는 철도 구축에 필요한 케이블 일체를 납품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케이블은 철도 주변설비에 전력을 공급하거나 제어하는 중ㆍ저압 전력케이블과 산업용특수케이블, 신호전송용 통신케이블 등이다.
이번 입찰에는 글로벌 전선업체와 현지업체 등 5개사가 참여했지만, LS전선은 뛰어난 제품력을 앞세워 국내 업계 처음으로 철도용 케이블을 해외시장에 수출하게 됐다.
LS전선은 앞으로 지멘스와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유럽과 북미지역에서 철도를 비롯해 풍력ㆍ항공ㆍ발전설비 등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며 프랑스 알스톰, 캐나다 봄바디어 등과의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손종호 사장은 "이번 계약은 연초에 솔루션영업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고객 중심의 솔루션사업을 통해 거둔 첫번째 해외 솔루션사업 수주이자 지난해 인수한 미국 SPSX 유럽법인과의 협력을 통한 수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