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日등 11國 역사교과서 비교분석

'세계의 역사교과서' 이시와타 노부오 등 지음/작가정신 펴냄

日등 11國 역사교과서 비교분석 '세계의 역사교과서' 이시와타 노부오 등 지음/작가정신 펴냄 한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은 제2차 세계대전의 공통 경험에도 불구하고 전혀 다른 내용의 역사 교과서를 가지고 있다. 이시와타 노부오 등 이 책의 저자들은 최근 일본의 교과서 왜곡 사건을 지켜보면서 세계 11개국의 역사교과서를 비교 분석하고 있다. 저자에 따르면 일본 교과서는 단선형 근대문명사관을 바탕으로 메이지 유신을 최고의 가치로 인정해 전쟁책임에 대에 모호하게 기술하고 피해와 가해 내용 또한 명확하게 구분하지 않는다. 한국 교과서의 경우 강한 민족주의 사관에 사로잡혀 역사해석이 지나치게 자의적이라는 진단이다. 중국과의 조공관계를 친선으로 포장하는 한편 일본과의 문화교류에서는 지나치게 우월적 지위를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의성이 두드러진다는 얘기다. 저자들은 각국 교과서가 한가지 현상을 서로 다르게 기술하는 이 같은 현상은 자국에 이롭지 않은 정보를 애써 외면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일본의 역사 왜곡 파동이 불거지면서 역사서는 이제 국가간의 치열한 분쟁 대상이 되었다. 이 책은 자국 이기주의에서 한발 물러나 평화와 인권이라는 보편가치에 의지할 때 비로서 공통의 역사 관점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입력시간 : 2005-03-2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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