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은 천안함 침몰 원인을 밝히는데 결정적 단서가 될 어뢰 등 폭발체의 금속 파편을 찾기 위해 형망어선과 쌍끌이 저인망 어선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형망어선은 40㎝ 길이의 갈고리 50개가 5㎝ 간격으로 달린 형망틀을 이용해 바다 밑에 박혀있는 작은 파편 조각도 긁어 올릴 수 있다. 바다 밑이 개펄이면 30㎝, 모래면 10~20㎝ 밑에 묻힌 파편까지 수거할 수 있으며 조류가 약하면 5시간 동안 10만㎡를 수색할 수 있다.
쌍끌이 저인망 어선은 2척의 배가 한 조를 이뤄 한 틀의 대형 그물로 바다 저층까지 끌며 수색한다.
해군 관계자는 "(함미에 이어 함수가 인양된 만큼) 앞으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천안함 침몰 원인을 밝히는데 도움이 되는 파편 수색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