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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는 지난 1983년 설립된 선박용 실린더라이너 생산 업체로 세계 실린더라이너시장의 25%를 차지하는 세계 2위 업체다. 가격 경쟁력 강화와 AS시장 본격 진출에 따라 시장점유율과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프는 기술적 경쟁우위를 발판으로 국내 1위, 일본 동아공기에 이어 세계 2위의 확고한 시장지배력을 확보했다. 최근 엔화 강세에 따라 가격경쟁력이 더욱 강화되면서 해외 대형 엔진설계사로부터의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세계 1위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실적 기준 영업이익률은 20.6%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실린더라이너는 교체주기가 5~7년으로 AS용 부품 시장규모가 전체시장의 60%에 달하는 데 반해 케이프의 AS용 매출비중은 13%에 불과해 부가가치가 높은(영업이익률 40% 수준) AS 매출 비중 확대와 함께 안정적인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올 상반기 주물공장을 완공함으로써 하반기부터 기존 사형생산방식에서 금형생산방식으로 라인을 교체할 예정이다. 기존 사형생산방식은 소재를 구매하는 방식이었으나 세계 유일의 금형생산방식은 소재를 자체 조달함으로써 하반기부터 외형 및 영업이익이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프는 양산공장(4만1,260평) 외에 보유하고 있는 김해(9,015평), 부산(110평), 고령(5,000평), 울산(2,295평) 네 곳의 유휴 부동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데 보유 토지가치는 대략 1,000억원 정도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