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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상품개발·마케팅,특별상 등 전 부문에서 공히 많은 지원자가 응모를 해 치열한 경쟁이 빚어졌다.
영업부문에서는 황종현 교보생명 평택아산 GFP(법인컨설턴트)지점 재무설계사, 경진수 동양생명 다이렉트부문 모아지점 텔레마케터, 정인택 ING생명 명예이사 등이 아깝게 수상을 놓쳤다.
특히 동양생명에서 10년째 전화를 통한 보험판매(다이렉트 부문)를 하고 있는 경 텔레마케터는 올 3월 송도에서 열린 '동양생명 2014 수호천사 연도대상'다이렉트 부문 보험왕의 주인공이다.
지난 2013회계연도(2013년4월~2013년12월) 한 해 동안 그가 유치한 계약은 총 504건으로, 다른 설계사(평균 108건)의 5배에 달할 정도로 뛰어난 실적을 올렸다.
고객관리도 철저해 보험납입 회수가 2회부터 13회가 될 때까지 고객들이 보험을 해지하지 않고 유지한 비율(2~13회차 통산 유지율)이 약 93%에 이르러 좋은 평가를 받았다.
상품개발 및 마케팅 부문에서는 지원자가 더 몰렸다.
보험사들이 톡톡 튀는 발상과 아이디어로 고객 편의를 높인 상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여러 지원자 중에서도 김동근 알리안츠생명 브랜드마케팅부 차장, 롯데손해보험 상품개발팀, 백태환 NH농협손보 상품개발부장, 김종태 신한생명 상품개발부 과장, 명기준 KDB생명 다이렉트사업팀 과장, 오은상 미래에셋생명 상품전략팀 팀장 등이 수상자들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특히 백 부장은 고령자를 위한 암보험인 '헤아림 시니어 암보험'을 개발했다. 고령화 사회에서 보험 취약 계층으로 전락하고 있는 노인들을 배려하는 상품인 동시에 의술 발달로 시니어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에 착안한 상품으로 시장을 선도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눈에 띄는 것은 보험사들이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상품을 통한 브랜드 구축, 경비 절감과 신세대 고객 확보를 위한 다이렉트 상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는 점이다. 또 해약 환급금이 높아지고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상품 출시 등을 통해 고객의 마음을 잡으려는 보험사의 시도도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보험 시장이 성숙 시장으로 바뀌고 있음을 감안하면 보험사의 파격적인 상품 개발 출시는 갈수록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제사장상인 특별상 부문에는 메트라이프생명과 AIA생명 한국지점이 수상자인 메리츠화재와 경쟁했다. 메트라이프와 AIA생명은 노약자 등 취약자 계층 등에 대한 의욕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