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1.4bp(1bp=0.01%포인트) 상승(채권가격 하락)한 1.774%를 나타냈다. 5년물, 10년물 금리도 각각 전날보다 2bp, 0.7bp 오른 2.036%, 2.409%를 기록했다. 통안증권 1년물, 2년물은 각각 1.595%, 1.678%로 전날보다 0.1bp, 0.8bp 상승 마감했다. 신용등급 각각 ‘AA-’, ‘BBB-’인 회사채 3년물 금리는 2.010%, 7.936%로 전날보다 1bp, 1.2bp 올랐다.
국채선물도 약보합 마감했다. 3년물은 전날보다 6틱 내린 109.20에, 10년물은 전날보다 9틱 하락한 122.9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날 미국 국채금리 하락과 국고채 30년물 입찰 호조와 같은 호재에도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며 약세를 보였다. 오전에 진행됐던 9,000억원 국고채 30년물 입찰은 낙찰금리가 2.680%로 이날 마감된 국고채 30년물 금리(2.695%)보다 낮게 나오며 호조를 보였다. 그럼에도 외국인은 이날 국채선물 3년물을 894계약 순매도했고, 시장은 큰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외국인의 매도세에 반응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가 크지 않아 금리 상승 폭도 크지는 않았던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