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총리서리 "말바꿔 죄송"

이총리서리 "말바꿔 죄송"인사청문회서 대국민 공식 사과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서리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총리인사청문회에서 "본의 아니게 말을 바꾼 점에 대해 국민에게 죄송하다"며 공식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이총리서리는 이날 청문회의 본격적인 질의가 시작되기전 가진 인사말에서 "험난한 헌정사에서 개인의 원칙과 소신을 지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며 "말을 바꾼 것에 대해 이 자리를 빌어 국민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총리서리는 총리직 수락과 관련, "4.13총선에서 국민은 자민련에 대해 국민의 정부를 공동으로 출범시킨 책임을 물어 야당으로 인정하지 않았다"며 "자민련이 이 책임을 회피할 수 없고 해서도 안된다는 의미에서 총리직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이총리서리는 또 한나라당에서 자민련으로 당적을 옮긴 것에 대해 "20년만에 처음으로 당적을 바꿨다"며 "우리정치를 보수와 진보의 경쟁구도로 정착시키고 내각제를 통한 큰 정치를 하겠다는 소신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국기자 입력시간 2000/06/26 11:03 ◀ 이전화면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