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윤은 22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링크스코스(파 71·6,828야드)에서 열린 대회 4강 18홀 매치플레이에서 미국 아마추어 강자 헌터 하스(22)를 15번홀까지 4홀차로 앞서 남은 홀에 관계없이 승부를 확정지었다.한국남자골퍼가 미국골프대회에서 이같은 성적을 낸 것은 김성윤이 처음이다. 김성윤이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타이거 우즈가 수립한 대회 최연소 우승기록(18세 7개월)을 경신하며 최초의 동양인 우승자가 된다.
미국지역예선을 거쳐 이 대회에 출전한 김성윤은 36홀 스트로크방식으로 치러진 예선전에서 공동 49위(151타)에 그쳤으나 매치플레이로 진행된 64강전부터 특유의 뚝심을 발휘하며 연승가도를 질주했다.
김성윤은 23일 데이비드 고셋(20·텍사스주립대 2년)과 36홀 결승 매치플레이를 펼쳐 아마 최강을 가린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