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유통업계 "추위야 고마워"

편의점 찐빵·두유·캔커피등 매출 급증<br>홈쇼핑도 추동상품 대거 선봬

유통업계 "추위야 고마워" 편의점 찐빵·두유·캔커피등 매출 급증홈쇼핑도 추동상품 대거 선봬 이재용 기자 jylee@sed.co.kr 유통업계가 갑자기 추워진 날씨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24일 아침 서울 기온이 8.7도까지 떨어지는 등 추위가 갑자기 찾아오면서 따뜻한 먹거리와 난방용품 등 겨울 상품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에서는 최저 기온이 10도 이하로 내려간 24일부터 25일까지 겨울 상품 매출이 지난주 같은 기간보다 27.7% 증가했다. 특히 그 동안 따뜻한 날씨로 외면 받았던 찐빵 매출이 전주 대비 2배 이상 늘었고 온장고가 가동되면서 베지밀, 두유, 캔커피 등 따뜻한 음료 매출도 22.9% 증가했다. 여성용 스타킹과 타이즈 매출도 22.9% 늘었다. 허연수 GS25 상품부문장(전무)은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그 동안 주춤했던 겨울 상품 판매가 본격화됐다"면서 "전통적인 겨울 상품은 물론 어려워진 경제 상황에 따라 술빵, 왕만두와 같은 추억의 상품도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TV홈쇼핑들도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가 반갑다. GS홈쇼핑은 추동시즌 상품을 대거 선보이면서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주말 매출이 전주보다 15% 늘었고 주문 건수도 13만건으로 전주보다 18% 급증했다. 갑자기 찾아온 추위로 소비자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홈쇼핑을 통해 월동용품과 겨울의류 등을 주문했기 때문이다. 26일 오전과 오후 2회 방송된 '일월 옥돌 황토 프리미엄 매트'는 8,500장이 판매돼 9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25일에는 '장수 돌침대 프리미엄 명작'(159만원)이 1시간 동안 3억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겨울 의류 매출도 크게 늘어 25일 방송된 '론 정욱준 트렌치 코트'(10만8,000원)와 '론 정욱준 2벌 수트+코트'(14만8,000원) 등은 2시간 동안 6억원 어치가 팔려 지난 주말보다 매출이 50%나 급증했다. 대형마트인 롯데마트에서도 지난 주말 동안 전기요와 전기장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급증했고 카페트 매출이 48%, 히터기 21%, 겨울내의가 11% 증가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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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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