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IT업그레이드] 손오공 '조디악2'

게임+MP3P+PDA '만능기기'

각종 엔터테인먼트 기기의 결정판이 국내에 선을 보였다. 완구 및 게임 제조업체인 손오공이 지난달 말 출시한 휴대용 토털 엔터테인먼트 기기(PTPㆍPortable Total-entertainment Player) 인 ‘조디악2’는 게임기에서부터 MP3플레이어, PDA(개인휴대단말기)까지 즐길 수 있는 ‘만능’ 기기다. 이 디지털기기는 미국의 탭웨이브가 개발하고 손오공이 국내에 배급하는 것으로 풀 3D 그래픽과 스테레오 사운드, 진동 기능 등을 지원하는 게임기다. 하지만 ‘조디악2’는 단순히 게임기 위주의 기능에 머무르지 않고 10여년 전 세계 최초의 PDA인 ‘애플 뉴튼’의 개발진들이 만든 제품답게 128M 메모리 내장으로 수십 곡의 MP3 파일을 저장 및 재생할 수 있고 영화, 애니메이션, 동영상 보기 기능도 제공한다. 또 일정 관리, 메일 읽기, 이미지 보기, e북 읽기 등 휴대용 기기들의 모든 기능을 거의 완벽에 가깝게 구현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ATI의 ‘이미지온 4200’ 그래픽 가속기를 채택하고 480X320의 해상도와 3.8인치의 소니 TFT LCD를 탑재했다. 이와 함께 적외선 무선 장치 및 블루투스를 통해 최고 100M 내에서 8명이 네트웍을 연결, 게임 등을 즐길 수 있고 MMC, SD, SDIO 등 다양한 확장 메모리를 탑재할 수 있는 두 개의 슬롯은 조디악의 기본 기능 이외에 다양한 부가 기능이 있다. 또한 터치 스크린, 360도 회전 가능한 조이스틱, 블루투스 기능과 적외선 인체공학을 고려한 유선형 디자인과 178g에 14mm 의 초경량 무게와 얇은 두께 그리고 4시간 이상 재생 가능한 고용량 리튬 배터리 등을 적용해 휴대성도 극대화했다. 특히 다음달에는 SDIO 슬롯 지원인 무선 랜카드와 네비게이션 기능이 출시되면 무선인터넷까지 즐길 수 있다. 더구나 내년 초에는 300만 화소의 SDIO 슬롯과 TV 수신카드가 출시되면 디지털카메라와 TV로써의 기능까지 갖추게 돼 그야말로 ‘토탈 엔터테인먼트기기’로서의 완벽한 면모를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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