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해외에 기술연구소3·디자인센터 3개 만든다/삼성중 2000년까지

◎연구인력 배증 기술개발력 확충 주력/오늘 창립 22주년 「글로벌경쟁전략」 발표삼성중공업(대표 이대원)은 19일 창립 22주년을 맞아 2000년까지 해외에 기술연구소 3개, 설계 및 디자인센터 3개를 설립하는 등 고부가가치제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경쟁력확보전략」을 마련, 18일 발표했다. 삼성은 이 전략에서 2000년까지 미국·일본·유럽지역에 해외기술연구소와 설계연구·디자인개발센터를 각각 3개씩 설립, 차세대제품을 중점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또 대전·창원·거제에 있는 기술연구소의 연구인력을 현재의 2배인 2천명으로 늘려 기술개발능력을 키우기로 했다. 분야별 전략에서 삼성은 기전사업부문의 경우 발전설비와 엔진사업을 중심으로 기종다양화를 추진하고 민자발전사업을 대폭 확대하며, 건기부문은 초소형·초대형모델과 지하공사 전용중장비모델을 개발하고 동력전달부품과 유압부품의 품질고도화를 추진키로 했다. 또 경남 창원을 거점으로 동남아와 영국 리즈시의 현지공장에 대한 리스트럭처링을 전개,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조선·해양사업부문에서는 중국 영파공장을 조기에 완공, 현지생산 비중을 높이는 한편 신조선개념을 도입, LNG선 건조사업외 대형 크루저선 건조사업에도 적극 참여키로 했다. 삼성은 이 분야 사업강화를 위해 또 초고속선, 대형 수송기계운반선·해상유전개발 플랫폼의 건조 및 생산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 한편 삼성은 이 전략에서 ▲연구개발 기술인력의 배증 ▲기술연구·설계디자인 능력 글로벌화 ▲중공업분야의 차세대사업과 제품의 조기개발을 3대 핵심전략으로 설정했다.<이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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