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보험상품이 진화한다] 종신보험 들까? 연금보험 들까?

종신보험- 사망시 유가족 경제 어려움 보전…부동산 보유 부유층 가입률 높아<br>연금보험- 10년후 이자차익 전액 비과세… 보험료에 소득공제 혜택 등 다양

보장성보험의 ‘대명사’로 불리는 종신보험은 전형적인 사망보험이다. 피보험자가 사망을 해야 보험금이 지급된다. 이 상품은 결국 가장의 유고시에 유가족의 경제적 어려움을 보전하기 위한 것이 가입 이유다. 또 부동산을 비롯해 상속 재산이 많은 부유층도 종신 보험 가입률이 높은 편이다. 종신보험금을 상속 재원으로 쓰기에 적당하기 때문. 예를 들어 부동산 다수 소유한 사람이 현금자산 없이 사망하게 되면 상속인은 부동산을 팔아 상속세를 낼 수도 있는데 이때 헐값 매각 등 불이익을 당하기 쉽다. 따라서 종신보험에 가입하면서 수익자를 자녀로 하게 되면 보험금으로 상속세 재원을 만들 수 있다. 종신보험 역시 최근에는 변액종신보험이나 유니버설종신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변액종신보험 역시 보험료를 펀드에 투자해 수익금을 사망보험금에 얹어 돌려주는 것인데, 아무리 펀드 수익률이 나빠도 계약 당시 약정한 사망보험금은 보장된다. 또 유니버설종신보험은 보험료 적립금 인출 및 보험료 불입액 조정 등 입출금 기능이 보다 자유로운 상품이다. CI(Critical Illness)보험은 종신보험과 같은 보장성보험이만 피보험자가 중병에 걸렸을 때 사망보험금의 50~80%를 치료비 용도로 선지급하는 상품이다. 종신보험의 의료비 지원 기능이 부족한 단점을 보완했다. 연금보험은 보험가입 후 10년이 지나면 이자차익에 대해 전액 비과세되는 연금보험과 보험료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연금저축 등으로만 구분됐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연금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이미 일반화된 변액연금은 물론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도 개발돼 판매중이다. 변액연금은 수익률이 악화돼도 계약자가 낸 보험료 총액은 연금 지급 때까지만 계약을 유지하면 보장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보다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을 보장하는 상품들이 선을 보이고 있다. 대한생명이 판매중인 ‘플러스 찬스연금보험’은 장ㆍ단기 금리차를 이용한 파생상품에 보험료 일부를 투자해 은행 예금금리 보다 높은 연 6%의 수익률을 10년간 보장한다. 메트라이프생명이 최근 내놓은 ‘W변액연금보험’은 보험료 한번에 내고 10년을 묻어 두면 그 후 10년 동안 보험료 원금의 115%를 지급 보증한다. 또 연금 지급 10년이 지난 다음부터는 펀드 수익금이나 잔여 적립액 등으로 연금이 평생 나온다. 알리안츠생명의 ‘파워덱스연금보험’은 변액보험이 아니면서도 주가가 상승할 경우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고 변액보험과 달리 주가가 떨어져도 최소한의 이자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상품. 주가상승기에는 1.5% 확정이율에 주가지수연동수익을 더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고 주가하락시에는 1.5%의 확정이율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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