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공천탈락으로 자민련으로 당적을 옮긴 오세응(吳世應·67)의원은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그동안 분당에 벌여놓은 각종 공약사업들을 내손으로 마무리하겠다』며『백궁역 용도변경과정에 보았듯이 현 정권을 상대로 분당권익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중량감있는 정치 중진이 당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여기에 성공한 기업인으로 민주당에 영입, 후보로 나선 이상철(李相哲·52) 전 한국통신프리텔사장은 『지역특성을 감안해 주민과 밀접한 생활정치 실현에 주력할 것』이라며 『「업그레이드 분당」, 「클릭 이상철」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미래정보통신 사이버분당 건설책임을 맡을 적임자를 누구인가를 확인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에서는 임태희(任太熙·44)전 재경부과장이 텃밭 수호에 나섰다. 任후보는 『검증된 경제정책전문가로 주민에 봉사하는 서비스정치를 실현하겠다』며 『분당 토박이 정치신인으로 참신함과 깨끗한 선거로 승부를 걸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민주국민당 공천을 받은 이영해(李永海·46) 후보는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테크노·환경친화적·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문화·투명한 도덕정치를 실현하겠다』며 지지를 강조했다.
분당(성남)=장덕수기자DSJ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