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최고의 미드필더.’ 박지성이 세계적인 스포츠전문사이트 ESPN이 21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월드컵 평점 순위’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미드필더로 꼽혔다. ESPN은 박지성에게 평점 8.5점을 부여, 포르투갈의 데쿠, 아르헨티나의 리켈메(이상 8.2), 루이스 피구(포르투갈) 사비 알론소(스페인ㆍ이상 7.8점) 등 세계적인 미드필더들보다 높게 평가했다. ESPN은 모든 포지션을 망라한 최고평점 순위에서는 박지성을 아르헨티나의 신성 리오넬 메시(9.0), 역시 아르헨티나 선수인 카를로스 테베스(8.8), 스페인의 페르난도 토레스(8.6)에 이어 4위에 올렸다. 상대로부터 파울을 얻어내는 피(被)파울 부문에서도 박지성은 루이스 피구(14개)에 1개 뒤진 13개로 2위에 올라 있다. 과감한 돌파가 특기인 박지성을 막기 위해 상대 수비수들이 온몸을 던져 생긴 결과로 보인다. 한편 수문장 이운재는 골키퍼 부문에서 평점 8.1로 공동1위를 기록했고 이영표는 7.7로 수비수 부문 공동1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