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자동차가 현대차에게 하이브리드카 특허 제공 등 기술제휴 가능성을 시사해 주목된다.
최근 방한한 야에가시 토요타자동차 이사는 지난 19일 기자와 만나 “토요타가 보유한 환경기술은 가능한 한 개방한다는 원칙 아래 닛산과 포드, 중국의 제일기차 등과 제휴하고 있다”며 “현대차에게도 환경기술을 개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야에가시 이사는 특히 “환경과 원유 문제에 대비한 전략으로 하이브리카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며 “연료 전지차와 바이오디젤차 등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포드사와 일본의 닛산 등은 이미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카와 관련한 기술을 도입하기로 결정한 상황이다.
그는 하이브리카의 시장전망과 관련, “토요타는 오는 2010년까지 연간 100만대 규모의 하이브리드카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며 “토요타의 모든 모델이 결국 하이브리드화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기소 이치로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는 “렉서스 브랜드의 하이브리드카를 내년 8월 이후에 한국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토요타의 렉서스 브랜드 하이브리카인 RX400h은 현재 대당 4만 달러에 미국시장에서 판매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