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코업비즈' 참여로 구매비용 절감 톡톡

올 실적 지난해보다 3배 늘어<br>이용 조합수도 7개서 23개로

경기도에 위치한 동원펌프는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원자재 구매방법을 고민하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는 원부자재 공동구매 지원사업인 코업비즈를 알게 됐다. 동원펌프는 지난해 11월부터 코업비즈에 참가한 이후 매달 300만원 이상의 원부자재 구매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베어링류는 약 10%, 철재류는 약 7~8%의 구매비용 절감효과를 보고 있다"며 "자금 운영에도 적잖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는 코업비즈가 도입 2년째를 맞아 일선기업들의 높은 호응 속에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31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코업비즈 이용실적은 10월 현재 모두 171억원으로 지난해 전체의 3배를 웃돌고 있다. 이용조합수도 지난해 7개 조합에서 올해 연식품 및 기계, 알루미늄 등 23개 협동조합으로 늘었다. 코업비즈는 중소기업 공동구매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구매하는 공통 원부자재를 협동조합별로 통합 구매해 단가를 낮추고 B2B전자상거래 보증서 발급을 통해 중소기업의 부족한 구매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기계류의 경우 최대 15%까지 저렴하게 원자재를 구매할 수 있는데다 중앙회의 보증지원으로 구매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중앙회 관계자는 "저렴하게 원부자재를 살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일선기업들의 문의가늘어나는 등 관심이 높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 조합들의 사업참여도 꾸준히 이어지면서 29일 한국문구공업협동조합과 대전충남 인쇄공업협동조합은 코업비즈 사업에 참여해 동일한 가격으로 지류를 공급받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종배 중앙회 회원지원본부장은 "코업비즈 참가협약을 통해 지역별, 규모별로 가격편차가 심해 구매에 어려움을 겪던 협동조합원들이 전국 어디서든 안정적이고 저렴하고 구매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조합이나 개별기업체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운영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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