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연일 '널뛰기 장세' 투자피로도 최고조

증시가 연일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널뛰기 장세’를 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피로도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0거래일 동안 코스피지수는 하루도 빠짐없이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장세를 연출했다. 이날도 코스피지수는 전일 2%대 급락한 데 이어 4%대 급등을 하는 등 최근 2주 동안 매일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홀짝 장세’를 되풀이하고 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 등락률은 5일간 15% 상승했고 나머지 하락일 5일간 13% 떨어졌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고조되면서 외부변수에 증시가 크게 휘둘리는 변동성 장세가 극대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 같은 증시 급등락으로 시장 참여자들이 느끼는 투자 피로도 역시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수년째 주식 투자를 해온 정모씨는 “최근 하루도 빼놓지 않고 증시가 오르락 내리락해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기분”이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가 미국 금융위기에 휩싸이면서 펀더멘털보다는 휘발성이 강한 뉴스에 대한 의존도가 커져 변동성이 극대화됐다”며 “당분간 변동성 장세는 지속될 것이지만 그 강도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