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아파트값도 빈익빈 부익부

비싼 아파트일수록 가격상승률도 높아

비싼 아파트일수록 가격상승률도 높은 것으로나타났다. 29일 영산대학교 부동산연구소(www.yreri.org)의 `2005년 부산.울산.경남 동(읍.면) 단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부.울.경 아파트 중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남 김해시 동상동으로 무려 149.5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동상동과 함께 상승률 10위권에는 경남이 7곳, 부산 2곳, 울산 1곳으로 집계됐으며 이들 10위권의 평균 상승률은 46.69%에 달했다.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울산 울주군 범서읍으로 35.73%의 하락률을 보였으며,하락률 10위권 지역별 분포는 경남 6곳, 부산 2곳, 울산 2곳이고 평균 하락률은 16.17%로 나타났다. 매매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경남 창원시 명서동으로 평당 매매가격이 1천317만원에 달했다. 비싼 아파트 10위권에는 창원시가 명서동을 비롯해 6개로 가장 많았고 부산 3곳,울산 1곳이었으며 이들 아파트의 평당 평균 매매가는 844만원으로 조사됐다. 2004년말 기준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조사에서는 평당 700만원대(2004년말 기준)상승률이 20.49%로 가장 높았고 600만원대 11.74%, 500만원대 이하 4.71%로 비싼 아파트일수록 가격 상승률도 높았다. 부동산 연구소 심형석 교수는 "이제 구(군)단위 아파트 시세는 큰 의미가 없으며 동(읍.면) 단위의 아파트 시세가 합리적인 투자판단의 기초자료가 돼야한다"며 "8.31 부동산대책으로 올해 부.울.경 부동산시장도 본격적으로 차별화의 길을 걸을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매매가격이 오르는 지역과 떨어지는 지역이 확연히 갈리고 이들간의 격차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