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3일 하나투어에 대해 2ㆍ3분기 모두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전일종가 4만7,200)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송선재 연구원은 “5월 패키지출국자수와 매출액이 전년 동월대비 각각 76%, 83% 증가하였고, 6월, 7월 패키지 선예약률 역시 116%, 160%를 기록하고 있어 2ㆍ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주가가 최근 1개월 동안 7% 하락하면서 코스닥대비 1% 초과하락을 기록했는데, 이는 환율이 단기 급등하면서 수요위축과 환차손에 대한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그러나 “환율상승에 따른 예약취소가 발생하지 않고 있고, 현 수준의 환율은 2년간 억눌려있던 여행수요를 위축시킬 정도도 아니다”며 “환차손의 경우 하나투어는 환율 노출비중이 10%에 불과하여 주당순이익(EPS)에 미치는 영향도 1% 이하”라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현재 수준의 환율변동이 여행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데 비해 주가는 이를 과도하게 반영하면서 하락한 것”이라며 “하나투어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흑자 전환하면서 5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수요증가가 지속되고 있고, 실적개선 스토리는 신종플루로 인한 기저효과를 고려할 경우 최대 성수기인 3분기에 두드러질 것임을 감 안할 때 지금이 매수기회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