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오바마, 내달 초 고용·저소득층 대책 발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초에 대국민 성명을 통해 일자리 성장과 중산층 이하 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번 대책에는 세금 인하와 장기 실업자 지원, 건설업 고용에 대한 금융지원 등이 담길 전망이다. AP 및 블룸버그통신 등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오바마 대통령이 다음달 5일 노동절 휴일 직후에 성명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대책에는 급여세 인하 등 감세조치는 물론, 고용 부양을 위한 인프라 확대, 장기 실업자에 대한 지원 방안, 건설업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한 ‘인프라스트럭쳐 뱅크’ 설립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의 한 관계자는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몇 주일간 이 방안들을 고민해왔다”며 “대부분이 새로운 제안이 될 것이지만 대책이 모두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성명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장기 국가채무를 줄이기 위한 구체적 방안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1월말까지 최종안을 내놓을 의회 내 재정적자 슈퍼위원회가 계획하고 있는 1조5,000억달러 보다 큰 규모의 재정 삭감안도 제안하기로 해 공화당의 반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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