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SK '중국 프로젝트' 가동

SK차이나 공채11명 계열사서 경영수업SK가 중국공략을 위해 추진중인 '중국속의 SK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됐다. SK는 12일 '중국인 예비 CEO'들인 SK차이나 공채 1기생 11명을 내년 2월께 국내로 데려와 그룹 계열사에서 2~3년간의 실무근무 경험을 쌓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000대 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된 SK차이나 공채 1기생들은 앞으로 국내 SK 계열사에 흩어져 현장교육 및 실무경험을 쌓은 후 2004년초부터 중국으로 복귀, SK가 펼칠 미래의 중국사업을 책임지게 된다. 이들은 한국 근무기간동안 SK의 기업문화를 체험하고 중국에서 자신이 경영할 분야의 비즈니스 모델을 체득하며, 기본적인 한국어를 습득하게 된다. 공채 1기생들의 연봉은 2만달러 이상으로 IBMㆍ애플 등 현지 외국기업들 가운데 최고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구조조정본부 관계자는 "SK차이나 공채 1기생들은 조만간 SK가 중국에서 펼칠 에너지화학, 정보통신, 생명과학, 건설해운, 금융보험 부문등의 핵심임원으로 활약하게 된다"며 "이들을 해당 사업부문의 최고경영자로 육성시킨다는 것이 그룹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교차근무 형태의 채용방식을 통해 현지 우수인력을 최고 경영자로 육성함으로써 '중국 속의 SK'가 확실하게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국내에 있는 동안 생활할 수 있는 집은 물론 생활비 일부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형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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