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SKT, WCDMA 마케팅 본격 나서

보조금 20만원 지급…프로모션 요금제도 출시

SK텔레콤[017670]은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 단말기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별도의 프로모션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WCDMA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말 출시된 WCDMA 단말기(모델명 삼성전자 W120)가 WCDMA망과 CDMA망을 모두 지원, 통화끊김 현상을 방지하는 핸드오프 기능이 업그레이드된 데 따른 것이다. SKT는 WCDMA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이 모델에 대해 20만원 가량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출고가가 85만원선인 W120 단말기를 65만원 안팎에구입할 수 있다. SKT는 8월중에 후속제품인 삼성전자 W130 모델을 출시하고 연말께 SK텔레텍과삼성전자 단말기를 1개 기종씩 출시, 단말기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SKT는 WCDMA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WCDMA 프로모션 요금제도 적용한다. SKT는 지난 4월 1일 화상전화 통화료를 10초당 120원(할인시 80원)으로 정하고 화상전화 선택요금제 3종을 출시한 바 있다. 우선 연말까지 WCDMA 서비스 가입일로부터 1개월간 2만4천원(40분 상당)의 무료화상통화를 제공하고 6월말까지 10, 20, 30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각각 3만6천원(1시간 상당), 12만6천원(3.5시간), 36만원(10시간)씩 무료 화상통화를 제공한다. WCDMA 자동로밍의 경우 6월말까지는 일본에서, 7월중에는 싱가포르 및 홍콩에서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연말까지 이탈리아, 네덜란드, 영국, 독일 등 7개국, 10개사업자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WCDMA 해외로밍 이용자는 문자메시지 발ㆍ수신 및 무선인터넷, 국제 화상전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WCDMA에 가입하려면 WCDMA 전용 010 국번을 이용해야 하므로 번호이동은 되지않는다. 대신 WCDMA 가입시 레인보우 포인트, 장기가입 할인 등 기존 혜택은 승계된다. SKT의 WCDMA 서비스는 현재 서울 지역에서만 가능하며 연말까지 서울을 포함한수도권 및 주요 도시에서, 2006년 이후에는 84개시까지 점차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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