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무명 프레이저 첫 승 기대

무명의 해리슨 프레이저(32ㆍ미국)가 PGA투어 첫 우승의 기대를 부풀렸다. 프레이저는 26일 애리조나주의 스코츠데일TPC(파71ㆍ7,059야드)에서 열린 미국 PGA투어 피닉스오픈(총상금 400만달러)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7언더파 196타를 기록한 프레이저는 공동2위 존 휴스턴과 팀 페트로비크(이상 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첫날부터 사흘간 내리 선두를 지켰다. 이어 비제이 싱(피지)과 레티프 구센(남아공), 커크 트리플렛(미국) 등이 선두에 2타 뒤진 공동4위 그룹을 이뤘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크리스 디마르코(미국)는 9언더파 62타(합계 13언더파 200타)를 치며 분발, 공동55위에서 공동11위로 껑충 뛰었고 세계랭킹 3위 필 미켈슨(미국)은 공동31위(합계 203타)에 머물렀다.. 한편 최경주(33ㆍ슈페리어ㆍ테일러메이드)는 전날 열린 2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쳐 합계 2언더파 140타(공동85위)에 그치면서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 2년 연속 컷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최경주는 다음주 봅호프클래식을 건너 뛴 다음 2월7일 개막하는 AT&T페블비치프로암부터 4주 연속 경기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소니오픈에서 어니 엘스와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준우승했던 애론 배들리(호주)도 컷 오프 탈락했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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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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