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서 온 500여종 3,000여마리 선봬세계에서 제일 작은 새, 부리길이만 50㎝가 넘는 새, 세계에서 제일 큰 앵무새(크기 1m) 등 세계곳곳의 진귀한 새들이 무리지어 한국을 찾아왔다.
여의도 종합전시장에서는 지난 20일부터 「살아있는 세계 희귀 새 전시회」가 열려 새를 좋아하는 많은 이들의 발길을 모으면서 자연보호의 산교육장으로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프리카의 흑꼬리봉황작과 단풍조, 호주의 비취앵무, 인도네시아의 보따리장수앵수, 중국의 홍주계, 말레이시아의 구관조, 유럽의 팬시 비둘기 등 세계 각국의 희귀새 5백여종 3천여마리가 이곳에 전시된다.
특히 전시된 새들이 박제품이 아니라 실제로 살아있어 관람객들은 새들이 움직이고 나는 모습을 보며 앵무새들이 따라하는 말소리도 직접 들을 수 있다.
이정우 한국관상조류협회장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연과의 교감을 높일 수 있으며 지구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새들을 보며 자연보호에도 눈을 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는 내년 1월29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02)5513097.<김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