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중 2명이 간접흡연의 피해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보건복지부가 김춘진 의원에게 제출한 ‘2007년 6월 흡연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1,516명)의 64.9%가 간접흡연 피해 경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자(70.5%), 연령별로는 20대(70.6%), 지역별로는 서울(72.5%)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흡연자들 역시 44.5%가 간접흡연의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간접흡연 피해장소로는 길거리(18.6%), 직장(14.4%), 집(13.4%), 버스정류장(6.1%), 식당(2.1%), PC방(1.7%), 술집(1.5%), 공공장소(1.5%), 학교(1.3%), 택시 등 차량(1.2%)의 순이었다. 응답자 대다수는 간접흡연에 대해 ‘적극적으로 규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 6월 말 현재 만 20세 이상 성인인구의 흡연율은 22.8%로 남자 42.5%, 여자 3.8%가 담배를 피우고 있다. 흡연자의 90.8%가 매일 담배를 피고 있으며 하루 평균 약 16.6개비의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흡연 시작 연령은 21.2세며, 평균 흡연 기간은 18.6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