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상장사 11곳 등 45개사 구조조정 대상에

[3차 기업 구조조정] ■건설·조선·해운 이외 일반업종은<br>금융위기후 유동성 악화 시멘트·IT 업체 등 포함… 2차보다 12개사 늘어나

인천항 컨테이너 부두에서 대형 화물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채권은행들이 25일 구조조정 대상 기업을 발표함에 따라 금융권과 채권단 주도의 해운산업 구조조정이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서울경제 자료사진

SetSectionName(); 상장사 11곳 등 45개사 대상에 [3차 기업 구조조정] ■건설·조선·해운 이외 일반업종은금융위기후 유동성 악화 시멘트·IT 업체 등 포함… 2차보다 12개사 늘어나 임지훈기자 jhlim@sed.co.kr 인천항 컨테이너 부두에서 대형 화물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채권은행들이 25일 구조조정 대상 기업을 발표함에 따라 금융권과 채권단 주도의 해운산업 구조조정이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서울경제 자료사진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채권은행들이 25일 발표한 ‘기업 신용위험평가 결과’를 보면 건설과 조선·해운 업종을 제외한 일반업종 중 워크아웃이나 퇴출 대상으로 꼽힌 곳이 모두 45개사다. 이 가운데 11개사는 상장 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구조조정 대상에 오른 업체는 지난해 발표 때보다 12곳이나 늘어났다. 지난해는 33개사(C등급 22개사, D등급 11개사)가 구조조정 대상에 올랐다. 일반업종 기업 중 C등급을 받아 워크아웃에 들어갈 곳은 27개사이다. 금속 및 비금속 관련 제조업 10개사,전기ㆍ전자 제조업 5개사, 비제조업 5개사 등이 포함돼 있다. 여타 대기업 중 D등급을 받아 채권금융회사 지원 없이 자체 정상화를 추진하거나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18개사에 달한다. 이 중 기계류를 생산하는 업체 등 제조업체 4곳이 포함돼 있으며 나머지는 건설 시행업체인 것으로 전해졌다. 건설과 조선·해운 업종을 제외한 구조조정 대상 기업은 대부분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직격탄을 맞아 재무구조가 악화되면서 유동성 문제를 겪어온 한계기업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입금이 늘면서 부채 비율이 올라간데다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로 경영 기반 자체가 흔들리게 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구조조정 대상 기업에는 공급과잉에 따른 출혈경쟁으로 적자를 거듭해온 시멘트 회사와 수익성 악화에 시달려온 정보기술(IT) 업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계 자동차 회사의 판매 대행 및 건설사업을 벌여온 대기업도 명단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이번 구조조정 기업이 발표됨에 따라 기업에 대한 구조조정 및 업계 재편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시멘트의 경우 건설 경기 침체로 업황이 나빴기 때문에 예상했던 결과이며 앞으로도 구조조정 압박은 더 세질 것”이라며 “제조업의 경우 소기업에 편중돼 있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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