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안대희 부장)는 21일 정대철 열린우리당 의원과 안희정씨에게 각각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서해종합건설 김 영춘 회장과 건설업체인 ㈜반도 권홍사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해종건 김 회장은 대선 직전인 2002년 12월 16일 서울 Y호텔 커피숍에서 노무현후보 대선캠프 선대위원장이던 정대철 의원에게 대 선자금 명목으로 1,000만원짜리 수표 30장(3억원)을 불법적으로 건네준 혐 의다.
반도 권 회장은 작년 8월 2일 서울 여의도동 소재 일식당에서 당시 열린우 리당 충남도지부 창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이던 안희정씨에게 정치자금 명목으로 10만원짜리 수표 2,000장(2억원)을 불법 제공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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