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ING 사상 첫 분기 적자

3분기 5억8,500만유로 손실

네덜란드의 금융그룹 ING가 사상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ING는 1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3ㆍ4분기에 5억8,500만유로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ING가 분기 순손실을 기록하기는 이번이 창사 이래 처음이며, 이 때문에 올 3ㆍ4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규모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억유로 감소한 29억8,000만유로에 그쳤다. 이 회사는 지난해 3ㆍ4분기에는 19억5,000만유로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ING는 지난 8월 주당 74센트의 중간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는데 추가로 결산 배당금을 지급하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셸 틸만 ING 이사회 의장은 “3ㆍ4분기 말로 접어들면서 주식시장 붕괴, 자금거래비용 증가, 부동산 가격 하락, 몇몇 금융기관의 파산 등 금융시장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실적도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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