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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직접 15일 LS미래원이 위치한 경기도 안성 소외계층을 방문, 신입사원들과 함께 하루 종일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새해 첫 공식활동을 시작했다. 이는 구 회장이 신년사에서 언급한 "LS 파트너십에 기반한 상생경영을 펼쳐 더욱 신뢰 받고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경영방침을 직접 실천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구 회장과 신입사원 등 150여명은 이날 오전부터 안성시 양성면 장애인시설인 혜성원을 방문해 환경개선을 돕고 방한복 500여벌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날씨가 춥고 일교차가 커 감기에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올겨울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나기 바라는 마음에 제가 입고 있는 것과 같은 점퍼를 선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안성 지역 독거노인과 소외된 이웃을 찾아 약 5,000장의 연탄을 배달하며 온기를 더했다. LS그룹의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는 지난 2012년 신입사원 입문과정의 일환으로 시작돼 4년째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늦은 오후까지 봉사활동을 모두 소화한 구 회장은 곧바로 자리를 뜨지 않고 신입사원들이 저녁식사를 하는 LS미래원을 찾아가 추운 날씨에 고생한 이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구 회장은 "LS의 미래성장을 이끌어갈 신입사원 여러분이 오늘 뜻깊은 일을 한다기에 회장으로서 여러분에게 힘을 불어넣어주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며 "오늘 함께 봉사활동을 하며 여러분의 패기와 열정을 보니 우리 LS의 미래가 더욱 밝을 것이라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LS그룹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대로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20억원을 기탁했다. 2012년 7억원에서 2013년 10억원, 지난해와 올해는 20억원으로 꾸준히 액수를 늘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