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노면결빙 방지시스템 상품화

광주광역시 하남공단내 한 벤쳐기업이 열파장의 원리를 이용한 '노면결빙 방지시스템'을 개발해 상품화했다.밀레니엄 드림㈜(대표 김현식)이 지난 94년부터 개발한 이 시스템은 겨울철 도로 결빙을 막기위해 그동안 단순히 염화칼슘을 뿌려 눈을 녹이는 기존 기술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다. 도로 해빙을 위해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선진 외국에서 염화칼슘으로 녹이는 융설액 분사방식 또는 전기선을 도로에 깔아 전기를 통해 눈을 녹이는 히팅 케이블방식을 그대로 도입, 사용해 왔다. 그러나 이회사는 전기선에 전기를 보내는 게 아니라 진동을 발생시켜 주파수에 실어 열을 전달케 하는 원리를 이용한 시스템을 개발한 것. 도로 중앙선에 설치하면 양옆 1.5미터씩 열전달이 가능해 양쪽 1차선까지는 해결할 수 있다. 김대표는 "염화칼슘을 분사하는 융설액 분사방식은 도로 100미터를 결빙시키는 데 1년에 10~30억원까지 소요되고,전기 열선을 이용한 히팅케이블 방식이 1년 1억2,000만원 정도가 드는데 비해 1년 1,000만원 미만이 전기료만 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 시스템은 특허 등록과 국제 특허나 다름없는 국제 PCT(우선권 주장)을 출원한 상태다. 지난해 2월 이미 국내 몇 곳에 시범설치를 선보여 현재 경기도 수원 모 건설업체와 시스템의 공사 시공권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062)959-9300 김대혁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