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산ㆍ학ㆍ연 사이의 연구개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9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국가지정 연구실사업'의 올해신규과제 127개를 선정, 발표했다. 이번 연구과제는 학계 76개(60%), 연구계 33개(26%), 산업계 18개(14%) 등의 순으로 지정됐다. 과제 당 연간 지원규모는 평균 3억원이다.분야별로는 ▦생명공학 18개 ▦보건의료 13개 ▦반도체 10개 ▦컴퓨터, 생산기반, 정보전자소재 각 7개 ▦환경ㆍ기상 6개 ▦단위기계핵심부품, 구조용재료, 특성평가분석, 생물자원이용, 에너지공업화, 항공우주 각 5개 등이다. 해당 과제 연구실이 소속된 기관은 서울대(25개)와 한국과학기술원(10개), 포항공대(7개), 광주과학기술원과 한양대(각 6개), 기계연구소 5개 등이다.
국가지정 연구실사업은 국가가 필요로 하는 핵심기술을 유지ㆍ발전시키기 위해 오는 2002년까지 핵심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연구실 450여 개를 지정, 최장 5년간 연구비를 지원하는 국책사업. 과기부는 지난 99년 140개와 지난해 160개 등 300개의 연구과제를 선정한 뒤 지금까지 4개 과제의 지정을 취소한 바 있다.
과기부는 특히 2년마다 실시하는 평가에서 하위 20%를 탈락시킬 계획이다.
문병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