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명의 우리 청소년이 참여하는 '2010 대한민국 청소년 자원봉사단'이 28일 인천공항에서 발대식을 갖고 라오스ㆍ캄보디아ㆍ베트남ㆍ필리핀 등으로 떠난다. 16개 시도 활동진흥센터를 통해 선발된 청소년들은 28일부터 9박10일간 4개국, 12개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청소년센터와 학교ㆍ지역사회시설의 개보수 및 확충사업 ▦문화유산 전승 및 보존활동 ▦지역사회 환경·보건위생 캠페인 ▦문화교류 및 체육활동ㆍ지역축제 ▦물품지원 등의 활동을 벌인다. 올해는 베트남 어린이들이 교통질서를 배울 수 있는 '교통공원 만들기', 캄보디아 초등학생들을 위한 '축구장 설치', 필리핀 청소년 및 지역주민들을 위한 '마을 커뮤니티센터 조성' 등 지역별로 특화된 봉사활동이 진행된다. '대한민국 청소년 자원봉사단'은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과 전국청소년활동진흥센터협의회가 주관한다. 향후 아시아 지역 10개국 파견을 목표로 대상 지역 및 활동인원을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김태석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은 "해외 봉사활동은 세계시민으로서 글로벌 리더십과 인도주의적 관점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나눔의 기쁨을 배우고 외국인 친구도 사귀는 등 한 단계 성숙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