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주국제자유도시 투자환경조성 시급”

국내 외국계 기업들은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이 필요하지만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항으로 규제철폐 등 투자환경 조성을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공동으로 국내 외국기업 대표와 임직원 등 503명을 대상으로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에 대한 인식 및 투자환경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국제자유도시가 추진되는 제주에 대해 91.3%가 들어보거나 알고 있으며 95.2%는 개발이 필요하다고 응답해 제주국제자유도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그러나 제주국제자유도시 건설과 관련해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항으로 규제철폐 등 투자환경 조성 이라는 응답이 52.3%, 국제적 관광ㆍ레저 휴양시설 21.7%, 언어 환경 13.5% 등을 들었고, 투자시 주요 고려요인으로는 장래 발전성 55.9%, 투자인센티브지원 등 투자환경 35.4% 등을 꼽았다. 또 배후시장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33.6%, 낮은 국제적 인지도 31.6%를 단점으로 지적한 반면, 국제관광지로서의 잠재력 81.9%가 투자지로서 큰 장점으로 들었다. 이들은 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한 개선 사항으로 관광상품 개발 28.2%, 여행경비절감 19.9%, 적극적 홍보 14.9%, 교통시설 확충 14.4% 등을 제안했다. 한편 한국에서의 투자 및 기업활동에 대한 불만족 요인을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30%가 적극적 규제완화 노력 부족을 꼽았으며 18.7%는 조세감면 등의 혜택부족 이라고 응답했다. <제주=정재환기자 jungj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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