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닥 입성 노리는 기업 늘어난다

내년 증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코스닥 등록을 추진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6일 코스닥위원회는 지난 주(9월29일~10월4일)에 와이비엠시사닷컴ㆍ엠텍비젼ㆍ아진종합식품ㆍ태화일렉트론ㆍ코엔텍 등 5개 기업이 코스닥 등록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2개, 8월 7개에 불과했던 예심청구 기업 수가 9월에 19개로 급증했다. 이는 기업들이 내년 코스닥 시장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내다보고 적극적으로 등록 준비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예심을 청구한 기업들은 코스닥위원회의 등록예비심사를 통과할 경우, 오는 12월~내년 1월 공모를 거쳐 이르면 내년 1월 코스닥 등록이 가능하다. 이철재 코스닥위원회 등록심사부장은 “내년 증시 전망을 좋게 보는 기업들이 예심청구서를 많이 제출하고 있다”면서 “상반기에 심사를 청구했다가 떨어진 기업들도 하반기에 다시 청구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주 예심청구서를 제출한 와이비엠시사닷컴은 온라인교육서비스 업체로, 이번주 공모를 실시하는 디지털대성 등과 함께 `교육` 테마를 형성할 전망이다. 지난해 매출액 120억원ㆍ순이익 25억원을 올렸다. PC카메라 및 카메라컨트롤프로세서를 만드는 엠텍비젼은 지난해 매출액 73억원ㆍ순이익 3억원을 기록했다. 코엔텍은 폐기물처리업체로 지난해 267억원의 매출에 36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지난 6월 코스닥위원회 심사에서 보류 판정을 받았던 아진종합식품과 지난해 8월 예심을 청구했다가 철회한 태화일렉트론도 재도전장을 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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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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