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유아 전용 ‘범보(Bumbo) 의자(사진)’에 심각한 안전성 문제가 제기돼 의자 400만개에 대해 자발적 리콜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남아공에서 제작된 범보 의자가 똑바로 앉을 수 없는 유아들에게 지지대 역할을 하도록 고안됐으나 유아들이 의자에서 추락해 중상을 입을 수 있는 잠재적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CPSC는 또 “실제로 범보 의자에 앉은 유아들이 의자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2007년 말 이후 50건이나 발생했고 이로 인해 두개골절이나 혹, 멍 등의 타박상을 입었다”고 소개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미국 소비자들은 웹사이트 ‘www.recall.BumboUSA.com’ 에서 리콜을 신청해 유아 전용 안전벨트와 새로 발간된 안전 지침서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미국과 더불어 캐나다 영국, 호주에서도 리콜이 진행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