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원/달러 환율 3개월내 1천원선 위협"

내년연말께 1천원선 붕괴 가능성도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24일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이어져 3개월내 1천원선을 위협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씨티그룹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우리는 한국 정부의 시장개입 약화, 추가적 달러 약세 전망 등 최근의 외환 시장 상황을 반영, 원/달러 환율 전망을 수정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씨티그룹증권은 원/엔 환율이 10원에 이를 때까지 달러화 매도 압력이 이어져원/달러 환율은 한달내 1천25원까지 떨어지고 3개월안에 1천원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6개월내 달러화의 기술적 반등이 예상되나 아시아 통화에 대한 절상 압력과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 회복 등의 가능성을 고려할 때 내년 연말께는 원/달러 환율 1천원선이 붕괴될 가능성마저 있다고 씨티그룹증권은 분석했다. 씨티그룹증권은 또 한국 외환당국이 향후 달러화 약세의 대세를 거스르기보다는미세조정(smoothing operation)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씨티그룹증권은 이와함께 "내년에도 미국의 무역 적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달러화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그러나 최근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존 스노 재무장관이 암시한대로 미국 정부는 달러약세가 금융시장의 붕괴를 이끌 정도만 아니라면 이같은 흐름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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