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9일 “북측과 우리의 간극은 생각보다 크다”면서 “대북사업에는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 관광공사 사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대북 관광사업에 지나치게 많은 관심이 쏠려 과열되면 북측은 물론 우리도 부담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관광공사는 현대아산과 함께 연내 백두산 시범관광을 두 차례 실시하기로 북측과 합의했으며 이달 말 사전답사를 떠날 예정이다.
김 사장은 “국내 당일관광이 3만원 수준인데 개성 당일관광이 수십만원이라면 누가 찾겠느냐”며 “이런 점을 북측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