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제3의 물결 코넥스시대 개막] 에프앤가이드, 주식·채권시장 정보 유통 비즈모델 구축

기업 재무제표 조회·다운로드 등<br>투신사·은행 등에 맞춤 정보 제공

FN가이드가 증권사 등 기관투자자들에게 주로 제공하고 있는 유료 웹사이트의 메인 화면. FN가이드는 금융정보제공과 지수 개발, 리서치DB 시스템 구축사업 등을 통해 안정적 매출을 올리고 있다. /사진제공=FN가이드


방대한 금융시장을 이해하고 투자하기 위해서 각종 데이터베이스는 필수다. 따라서 상장사를 포함한 기업들의 재무재표를 금융시장 참여자들에게 제공하는 네트워크도 필요하다.

에프앤가이드(www.fnguide.com)는 바로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회사다. 국내에서 주식투자 등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에게도 상당부분 알려진 기업이다. 금융정보 유통사업을 하는 회사로 주요 거래처는 증권사, 투신사, 은행, 보험사, 자산운용사, 투자자문사 등이다.


주요 금융정보는 에프앤가이드닷컴을 통한 증권사 리서치자료와 데이타매니지먼트를 통한 고객 맞춤형 정보다. 이외에도 리서치지원 시스템 구축 등의 SI프로젝트와 엑셀기반의 분석툴인 데이타가이드의 매출이 있다.

분야별 매출은 금융정보를 조회 다운로드할 수 있는 유료 웹사이트가 27.9%를 차지해 가장 많고 이어 데이타매니지먼트 21%, 증권정보 포털 구축 19% 등이다.

에프앤가이드는 각 상장사나 증권시장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투자자와 기관 등에게 제공한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리서치DB시스템 구축사업을 해왔고 각종 증권지수도 개발해 운영해 오고 있다.

주식, 채권시장 데이터를 비롯해 펀드, 기업재무, 경제와 산업, 해외 데이터 등을 방대한 규모로 보유하고 있다.


2009년에는 국내 최초의 원자재 지수를 개발해 발표하기도 했다. 2011년에는 계열사로 자산평가 전문회사인 에프앤자산평가를 설립했고 지난해에는 노무라종합경제연구소와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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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국내에서는 경제연구소, 협회, 채권평가사, 선물회사, 증권회사, 정부기관, 은행 등과도 업무제휴를 맺고 있다. 현재 최대주주는 화천기공이다.

회사를 이끌고 있는 김군호 사장은 1995년에서 2000년까지 삼성전자 투자전략팀장을 역임하다가 20004년 7월에 에프앤가이드를 설립, 줄곧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3억원, 17억원에 달했다. 자기자본은 97억원이다. 현재 직원수는 73명에 달한다.

에프앤가이드 관계자는 "가장 효율적인 금융인프라 구축과 정확한 금융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이 최선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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