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과 중국이 300억 달러 규모의 통화 스와프 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브라질 언론은 알레샨드리 톰비니 브라질 중앙은행장과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장이 지난 6일(현지시간) 밤 스위스 바젤의 국제결제은행(BIS)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고 8일 보도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양국 중앙은행은 수 주 안에 통화 스와프 협정에 공식적으로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양국은 다음 달 중순 러시아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협정을 체결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앞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리우데자네이루 시에서 열린 유엔 지속가능 발전(리우+20) 정상회의에서 원자바오 총리와 만나 통화 스와프 협정 체결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도 통화 스와프 협정을 체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