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李총리 "충무공 혁신의 정신 이어받아야"

"균형발전 이뤄 국민통합 실현해야"

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는 28일 "선진 한국을창조하기 위해 충무공의 덕과 뛰어난 지략, 그리고 혁신의 정신을 이어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충남 아산 현충사에서 열린 `충무공 탄신 460주년 기념 다례행제'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지금 대한민국은 많은 어려운 과제를 안고있다"면서 "과거사를 바로잡고 균형발전을 이뤄 국민통합을 실현해야 하며 남북간의평화를 확립하고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이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개방형 선진통상국가를 건설하고 세계에 우뚝 선 선진한국을 창조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충무공을 기리는 데에서 멈추지 않고 그 정신을 온전히이어받는 날 우리는 많은 과제를 극복하고 세계에 우뚝 선 선진한국을 창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충무공은 동서양을 통틀어 전무후무한 명제독이셨으며 단순한 무장이 아니라 학문과 덕을 갖추신 분"이라며서 "충무공께서는 혁신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신 분"이라고 평가했다. 이 총리는 이어 "충무공의 얼이 숨쉬고 있는 이곳에서 열리는 성웅 이순신 축제는 단순한 문화축제가 아닌 한국의 정신이 다시 한번 살아나는 소중한 계기가 돼야한다"면서 "충무공의 정신을 다시금 되새기고 온 국민이 선진 한국 건설에 함께 나설 수 있도록 아산 시민들 모두가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총리는 기념식 참석후 현충사 경내 활터에서 열리는 제44회 대통령기 전국시.도 대항 궁도대회 시범경기를 참관했다. 기념식에는 유홍준(兪弘濬) 문화재청장, 심대평(沈大平) 충남지사, 열린우리당우상호(禹相虎).양승조(梁承晁).박상돈(朴商敦) 의원, 민주노동당 천영세(千永世)의원, 종친대표, 후손대표 등 700여명 참석했다. 한편 충무공 다례행제는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가 제전으로, 한때는 대통령이 직접 참석했으나 지난 95년 이후 문화관광부 장관이 사실상 주빈 역할을 해 왔으며 총리가 참석한 것은 지난 2001년 이후 4년만이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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