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국내 IT시장 새해 달라지는 것

결합서비스 상품 판매 본격화<BR>HSDPA·지상파DMB 전국서비스…외국산 휴대폰 하반기 국내상륙


국내 IT시장 새해 달라지는 것 결합서비스 상품 판매 본격화HSDPA·지상파DMB 전국서비스…외국산 휴대폰 하반기 국내상륙 정보산업부 올해도 국내 통신시장은 큰 변화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전망이다. 우선 KT를 비롯한 시장지배적 사업자도 유무선 결합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될 예정이기 때문에 통신시장에 큰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터넷TV(IPTV)의 도입 여부도 여전히 뜨거운 감자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통사들이 무선인터넷 요금을 30% 가량 인하하고 초고속이동통신(HSDPA) 서비스 전국망을 갖추면서 ‘모바일 데이터통신’ 시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노키아ㆍ소니에릭슨 등 외국업체들이 만든 휴대폰이 국내에 상륙해 국내 제품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지금까지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던 인터넷 광고가 심의를 받게 되고, 사용자제작콘텐츠(UCC)로 대변되는 웹2.0 트렌드도 더욱 거세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 인터넷광고도 심의 인터넷 광고의 선정ㆍ폭력ㆍ위법성 등을 심의하는 ‘인터넷광고 심의기구’가 이달 말 설립, 운영된다. 심의위원회는 위법ㆍ부당한 인터넷 광고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정기적인 오프라인 심의회의는 물론 온라인 심의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된다. ◇ 저소득층 통신요금 감면 확대 올해부터 보건복지부가 정한 기초생활수급자는 유선 및 휴대전화는 물론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저소득층에 대한 요금감면 기준이었던 월소득평가액(14만원)이 폐지됨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라면 누구나 무료 통신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 번호이동 수수료 인하 자신의 번호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이동통신 서비스 회사만 바꿀 때 납부하는 ‘번호이동 수수료’가 300원 인하된다. 이동통신업체들은 1일부터 번호이동 수수료를 1,100원에서 800원으로 인하한다. ◇ 홈네트워크건물 인증제 시행 가스ㆍ조명ㆍ난방 제어 등 홈네트워크 서비스를 위한 배관, 배선, 장비설치공간 등을 확보한 건물에 대해 정부가 인증해주는 제도가 이달부터 새로이 도입된다. 홈네트워크건물 인증제도는 조명제어, 침입탐지, 원격검침, 난방제어 등의 홈네트워크용 배선설비와 관련 기기 설치공간 확보수준에 따라 3개 등급으로 나눠 시행된다. ◇ 결합 서비스 본격화 정통부는 상반기중 KT 등 시장 지배적사업자에 대해서도 결합서비스 판매를 허용할 예정이다. 결합판매가 허용되면 유무선 전화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등을 패키지로 묶어 저렴한 가격에 팔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에게도 큰 혜택을 줄 수 있다. ◇ HSDPA 전국 서비스 HSDPA가 지난해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첫 선을 보인 데 이어 올해에는 전국으로 확대된다. KTF는 3월께, SKT도 상반기안에 HSDPA 전국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 초고속인터넷 속도 느리면 언제든지 해지 초고속인터넷 속도가 통신업체가 보장한 최저 속도보다 떨어지는 상태가 지속될 경우 위약금을 내지 않고 즉시 해지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본인뿐 아니라 대리인도 초고속 인터넷 해지를 신청할 수 있다. 정통부는 이달 중 이 같은 내용의 ‘초고속인터넷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 ◇ 무선인터넷 요금 인하 SK텔레콤은 이 달부터 무선인터넷 요금을 30% 가량 인하한다. SKT는 ▦텍스트 4.55원(기존 6.5원) ▦소용량 멀티미디어 1.75원(기존 2.5원) ▦대용량 멀티미디어 0.9원(기존 1.3원) 등으로 요금을 내렸다. KTF와 LGT도 조만간 무선인터넷 요금을 인하할 계획이다. ◇ 외국산 휴대폰 국내 상륙 소니에릭슨이나 노키아와 같은 외국산 휴대폰이 국내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KTF는 현재 비동기식사업자 연합(GSMA)을 통해 초고속이동통신(HSDPA) 휴대폰 공동구매를 추진중이다. KTF는 또 NTT도코모와도 휴대폰을 공동구매할 방침이다. SKT도 소니에릭슨으로부터 휴대폰을 조달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께부터 외국산 휴대폰이 국내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 휴대폰 보조금 규제 완화 정통부는 내년 보조금 규제가 완전히 폐지되는 것에 앞서 이르면 올 상반기중 보조금 규제를 완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재고 휴대폰과 휴대폰 제조업체 차원에서 지급하는 장려금에 대한 규제를 우선적으로 풀어나갈 방침이다. ◇ 지상파 DMB 전국방송 그동안 시청지역이 수도권에 제한됐던 지상파 DMB가 상반기중 전국으로 확대된다. 업계는 올해 전국망이 갖춰지면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만 200만대 가량의 지상파 DMB 단말기가 보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MS 새 윈도우 운영체제 ‘비스타’ 출시 마이크로소프트(MS)는 2월중 새로운 PC 운영체제 윈도 비스타를 내놓는다. 윈도 비스타는 그래픽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뿐 아니라 검색ㆍ보안ㆍ엔터테인먼트 기능이 크게 강화됐다. ◇ 웹2.0 활성화 UCC를 중심으로 한 웹2.0 추세가 본격화된다. NHN와 SK커뮤니케이션즈는 사용자의 선택 폭을 한층 더 확대한 ‘네이버 블로그 시즌2’와 ‘싸이월드2(C2)’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어서 웹2.0 트렌드가 또 한차례 강화될 전망이다. 입력시간 : 2006/12/31 17:54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